라틴 아메리카 게임 시장 개요
•라틴 아메리카 게임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임
•라틴 아메리카는 거대한 인구를 자랑하는 이머징 마켓으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게임 지불 의사가 점차 높아져 게임산업에서도 미래가치가 높은 시장임
•게임산업 이머징 마켓으로 빠르게 성장하던 러시아 시장이 붕괴됨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주목도는 다시 높아지고 있음
•라틴 아메리카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 것은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올해 10월 게임산업 최대 이슈인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 과정에서 브라질경제보호행정위원회(CADE)가 브라질 게임 이용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인수를 제약없이 승인함으로 독과점 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브라질의 결정이 중요 기점이 되었기 때문임
라틴 아메리카 시장 규모 및 특징
•시장 조사업체 뉴주(New Zoo)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970억 달러(한화 약 253조 4,405억 원)에 달할 전망이며, 그 중 라틴 아메리카 시장의 규모는 87억 달러(한화 약 11조 1,951억 원)로 4.4% 수준임
•성장의 주 요인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한 모바일 게임의 급속한 성장과 클라우드 게임의 등장임
•모바일 게임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 2021년 전체 게임 매출의 48%인 19억 1,000만달러(한화 약 2조 4,572억 원)에 해당 하는 것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 게임 시장의 모바일 퍼스트는 간과할 수 없는 추세로 자리매김 함
•2023년까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이동통신 보급률은 73%, 스마트폰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 전체 인터넷 연결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조치 이후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임
•현재 중남미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브라질로 약 1억 100만 명의 게임 이용자를 보유, 게임 시장 규모는 27억 달러(한화 약 3조 4,743억 원)로 추산되며, 이는 세계 10위에 해당하고 게임 이용자 수는 세계 5위에 해당함
라틴 아메리카 게임 시장의 핵, 브라질
•인구 수 기준 세계 5위 대국인 브라질은 1990년대 게임 하드웨어 수입에 대한 높은 관세로 인해 시장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
•최근 몇 년간 자체 생태계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적인 게임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
•2023년의 게임시장 규모는 32억 달러(한화 약4조 1,07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브라질 게임 이용자의 43%가 유료 이용자로 수년 전 무료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주류로 분석되었던 것에서 큰 변화가 나타남
•지출 동기는 추가 콘텐츠 획득, 캐릭터 개인화, 더 쉬운 게임 경험, 친구 또는 가족과 플레이, 구독 서비스 이용 등임
•과거 브라질은 주요 강대국에서 멀리 떨어진 제3세계의 국가였지만, 다문화 대륙이라는 태생적 다양성을 게임 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있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으로 물리적 경계의 의미가 희미해지면서 게임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 빠르게 조성 되고 있음
주요 게임사
•브라질 게임 개발자 협회인 아브라게임즈(Abragames)에 따르면, 브라질 게임 산업은 지난 4년간 169% 성장했다고 밝힘
•로컬 게임 개발사의 수는 2014~2019년 동안 2배로 증가했으며, 로컬 개발자 수는 375명에서 1,009명으로 증가함
•이 중 주목할만한 스튜디오는 2018년 설립된 브라질 로컬 개발사 디오라마 디지털(Diorama Digital)로 브라질 원주민 문화를 반영한 게임인 <아라니(Arani)>를 개발 중임
•<아라니>를 통해 주목해야 할 사실은 브라질 게임 시장에 원주민 커뮤니티의 참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임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 게임은 봉쇄 조치를 버티는 수단이었지만, 원주민 문화를 알리고 지키기 위한 투쟁의 도구이자 교육의 수단으로 변화한 것임
•<아라니>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및 PC용으로 개발 중임
정부의 지원 정책
•브라질 하원은 올해 10월 게임과 컴퓨터 기기 부문의 막대한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하는 브라질 비디오 게임산업 규제 프레임워크를 승인함
•해당 법안은 비디오 게임의 개발, 제작, 판매, 수입 및 전국의 게임 관련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규제로 상원의 승인이 남아 있음
•현재 브라질의 비디오 게임 산업과 컴퓨터 기기 산업의 평균 세율은 72%로, 정부는 해당 부문의 산업발전 촉진을 위해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모바일 게임 앱도 포함된 범위의 세금을 감면하고자 함
•주목할 부분은 게임업계 프로그래머, 개발자 구인 시 특정 자격 또는 라이센스를 요구하던 기존 규정을 철폐했다는 점
시사점
•중남미 지역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막대한 인구수로 경제 발전 잠재력이 높아 주목받아 왔음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와 영향력 강화라는 목표까지 더해져 주요 강대국들이 주목해온 지역이며, 게임산업에서도 주목해야 할 지역임
•높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 젊은 세대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 게임 유료 이용률 증가 추세 등으로 광고 기반의 무료 모바일 게임 일변도였던 라틴 아메리카 게임시장 추세가 다변화 되고 있기 때문임
•라틴 아메리카 내에서는 맥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게임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됨
•주요 3국의 게임 지출이 라틴 아메리카 전체 게임 지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그 중, 세계 5위 인구 대국이자 게임 매출 기준 세계 10위로 성장한 브라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전체 게이머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높은 유료 게임 이용률, 최근 5년간 로컬 게임산업의 두 배 가까운 성장, 원주민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한 문화적 독창성 배가, 정부의 감세 정책 및 게임 산업 지원 기조 등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환경 조성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핵심 요건이 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