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에서 지난 2021년에 출시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2021년 Steam 베스트셀러 게임 랭킹’에 뽑히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넷이즈 나라카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동양풍의 신개념 서바이벌 배틀로얄 PC 액션 게임
넷이즈의 자회사인 24 Entertainment가 개발하고, 넷이즈가 퍼블리싱 중인 동양풍 배틀 로얄 액션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이하 ‘나라카’)는 무협과 동양적 요소가 뛰어나고 화려한 스킬 구성과 콤보, 그리고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와이어와 파쿠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최대 60명이 하나의 전장에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생존 경쟁을 펼치는 작품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등으로 많은 게이머의 주목을 받은 게임 중 하나다.
‘나라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출시된 해에 ‘2021년 Steam 베스트셀러 게임 랭킹’에 뽑혔고, 지금도 Steam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최고 100개의 게임 랭킹’에 기록되고 있으며 또한, ‘최다 판매’ ‘인기 출시작’으로 뽑히며 오픈과 동시에 지난 21년 전 세계 판매량 700만을 돌파했다.
‘나라카’ 해외 시장을 흔들다
서양권에서는 에픽 게임즈 ‘포트나이트’의 배틀로얄 모드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중국 전통 문화를 더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같은 동양권에서는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무협 액션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라카’의 해외 마케팅 담당자는 “중국 게임으로 ‘나라카’가 전 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배틀로얄 장르, 무협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 매력적인 캐릭터 등 게임의 품질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지화에 있었다.”라고 전했다.
‘나라카’는 중세 동양풍의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무협 액션 게임으로 게임 내에 텍스트를 단순히 외국어로 번역만 하면 해외 게이머들이 게임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게임의 즐거움을 100%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해외 유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양권에서는 무협의 느낌이 들지 않도록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한국 시장에서 만나본 ‘나라카’
지난 1월 첫 대회를 개최했던 ‘나라카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대표팀 ‘KRT’가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로 많은 국가 중에서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
‘나라카’의 한국 현지화를 총괄했던 ‘라티스글로벌’은 CBT 버전에 들어갈 번역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신규 모드와 캐릭터가 추가되는 업데이트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라티스글로벌’의 한국 현지화 총괄은 “’나라카’는 무협 액션으로 아이템이나 스킬 관련 설명에 고문(古文)이 종종 등장하여 한자 하나하나가 내포하고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아이템의 이미지를 참고하여 설명과 맞을 수 있도록 번역하되, 내용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서 한국 게이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지화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나라카’는 특히 최고의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라티스글로벌’과 함께 각 캐릭터의 더빙 작업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신규 캐릭터의 녹음 대본을 번역하기 전에 해당 캐릭터와 관련된 스토리를 먼저 번역하면서 캐릭터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성우를 사전에 캐스팅하고 번역된 대본에 맞춰 더빙을 꼼꼼하게 진행했다.
이처럼 ‘나라카’가 해외 시장을 확보하고 대성공을 거둔 데에는 해외 시장 현지화에 정말많은 노력을 들인 덕분이라고 넷이즈 담당자는 전했다. 해외 진출 선구자로써 넷이즈는 최근 ‘나라카’를 주제로 한 중국 지역 e스포츠 리그인 ‘나라카 블레이드 프로 리그(Naraka Bladepoint Pro League)를 창설하고 2022년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 더 많은 게임을 해외 진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