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게임 시장 개요
•방글라데시는 세계 7위의 인구를 자랑하며 인도, 파키스탄 다음으로 남아시아 권역의 대표 신흥 게임시장임
•2018년 ~ 2027년까지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2.6%로 예상되며, 2027년 수익 규모도 9억 6,500만 달러 (한화 약 1조 3,51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임
•방글라데시 게임시장의 원동력은 모바일 게임이며, 2018~2027년간 모바일게임의 연평균 성장률은 24.4%임
•모바일 게임 비중은 매년 약 60~70%를 기록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의 선호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음
•방글라데시는 게임 개발 분야에서 공식적인 교육이 없음에도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지난 몇 년동안 크게 증가하였으며, 앞으로 2~3년 안에 몇 천개의 게임 개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외국 투자자들도 방글라데시 게임 업체들을 주목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섬
•스웨덴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틸프론트(Stillfront)는 최근 인도의 문프로그 랩(Moonfrog Labs)과 방글라데시 자회사 울카 게임스(Ulka Games)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짐
•울카 게임스의 CEO인 Zamilur Rashid는 방글라데시의 게임 개발자가 세계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방글라데시에 좋은 외국 기업이 진입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이처럼 방글라데시의 게임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각국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음
방글라데시 게임시장 특징
1.모바일 게임·슈팅 게임 선호
•방글라데시 게임 개발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까지만 해도 1%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였지만 최근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활약이 늘어나고 있음
•문프로그 랩(Moonfrog Lab)과 울카 게임스(Ulka Games)의 아케이드 게임 <루도 클럽(Ludo Club)>, <틴 패티 골드(Teen Patti Gold)> 등은 전 세계적으로 1억 6,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알파 포테이토(Alpha Potato)는 <배틀 발레(Battle Ballet)>, <케이크 마스터 3D(Cake Master 3D)>를 비롯한 인기 아케이드 게임들을 제작함
•방글라데시 게임 유저들은 슈팅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짐
•2020년 M7 프로덕션(M7 Productions)과 아트리토(Attrito)가 공동 개발한 <제로 아워(Zero Hour)> 출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음
•<제로 아워>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에서 즐길 수 있고, 스팀(Steam)에서도 유통되고 있으며, 스팀 리뷰는 2023년 9월 기준 약 22,000개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인 평가를 받고 있음
•1인칭 슈팅 게임 (First-Person Shooter; FPS)인 <제로 아워>는 방글라데시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5:5 팀을 이뤄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팀은 가상의 특수 경찰과 테러리스트들로 구성됨
•모바일 슈팅 게임 이외에 방글라데시 인기 게임 장르로는 액션 어드벤처, 전략, 배틀로얄, 스포츠, 퍼즐 게임 등이 있음
2. 방글라데시 게임 규제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2021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Battlegrounds Mobile)>과 <가레나 프리파이어(Garena Free Fire)>등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에 대한 서비스를 금지함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은 해외 우회 접속도 차단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임
•2022년에 들어, 2개 게임에 대한 금지 조치 해제를 요청하는 청원서가 제출되었으나 고등법원은 이 청원을 기각한 바 있음
•이러한 서비스 금지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게임에 대한 중독성과 폭력성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됨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당 게임들이 청소년들에게 ‘폭력적‘ 행동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며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힘
•특히, 방글라데시 교육부와 내무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독성 문제를 따로 언급함
•2023년 9월 기준 방글라데시 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여전히 서비스 금지 대상임
•<제로 아워>와 같이 FPS 장르를 선호하면서도 배틀로얄 장르는 정부차원에서의 게임 서비스 금지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유사 장르 게임 출시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짐
•이 밖에도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방글라데시 청소년들이 <틱톡(TikTok)>, <비고 라이브(Bigo Live)>, <라이키(Likee)>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중독되고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하고 있음
방글라데시 게임 산업의 전망
•방글라데시는 세계 7위의 인구 대국이라는 것 외에도 전체 인구 50% 이상이 34세 이하인 점에서 게임산업 성장이 큰 가능성을 보임
•게임 산업이 일관된 수익성을 보이는 가운데 방글라데시는 매년 2만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배출하는 환경에서 게임 개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의 게임 산업 내에서 eSports도 성장 중이며,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 <도타(DOTA)>, <피파(FIFA)>, <레인보우식스 시즈(Rainbow Six Siege)> 등과 같은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음
•방글라데시의 게임산업이 모바일 게임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바일 접근성이 좋은 젊은 층이 많다는 점은 한국 게임 개발사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음
•한국 게임 개발사가 강세를 보이는 모바일 슈팅 게임(배틀로얄 제외) 선호 트렌드와 수많은 잠재 고객이 있는 방글라데시 게임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