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

중국은 2021년부터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 보호법에 따라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금,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하루 1시간씩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아예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신규 게임 퍼블리싱 라이선스의 발급 또한 중단되었으며, 이 때문에 지속해서 성장했던 중국 게임 시장의 규모는 2022년에 처음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게임의 퍼블리싱 라이센스 발급은 2022년 4월에 다시 이루어졌으나 2021년 대비 발급 수량이 대폭 감소하였고, 중국의 게임 개발사들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게임 회사들의 세계 진출

중국의 게임 회사인 텐센트(Tencent)와 넷이즈(Netease)는 해외의 게임 개발사를 적극 인수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2021년에 텐센트의 해외 매출  31%로 성장했으며 해외 수익은 총 수익의 20%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연말 <승리의 여신: 니케>를 통해 해외 수익은 총 수익의 23.1%로 증가하였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 TLD – Tencent’s Global Investment Empire)

넷이즈는 2018년에 처음 해외 수익 비중을 공개했으며, 2021년 해외 수익은 총 수익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넷이즈 CEO는 한 인터뷰에서 “해외 수익을 총 수익의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미호요(현재 “호요버스”), 펀플러스(FunPlus), 37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37 Interactive Entertainment) 등 신생 게임 개발사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대기업 못지않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 있는 중국 모바일 게임들

센서 타워에서 발표하는 2022년 연말 기준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TOP 10 순위를 보면 중국 퍼블리셔 게임 중에서는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승리의 여신: 니케>, 호요버스의 <원신>,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까지 네 게임이 10위권 안에 안착하였습니다.

중국 모바일 게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첫걸음은 보통 한국시장에서 시작되는데, 중국 게임 산업은 초기 발전 단계에 한국 게임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며 같은 동아시아권 문화로 인해 현지화 과정이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인덱스에서 제공하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랭킹을 보면 중국 퍼블리셔의 게임들이 여럿 포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형 퍼블리셔의 작품 외에 다양한 신생 개발사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아이스노 게임즈의 <무기미도>, 호타 스튜디오의 <타워 오브 판타지>, 샹하이 이글 호른 네트워크의 <명일방주> 등이 신생 개발사들의 작품입니다. 게임 분석 사이트 ‘게임룩’의 보고서를 보면 2022년에 새롭게 출시된 게임 중 월 매출 500만 USD 이상의 중국 게임은 10개뿐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중소형 개발사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출처 : 센서타워 2022년 11월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출처 : 모바일 인덱스의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원어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지화로 성공을 이끌어 낸 중국 모바일 게임

호요버스의 <원신>은 2020년 세계 시장에 선보인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3년 연속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잘 만들어진 게임임을 증명했습니다. 각 지역 게이머의 문화 및 언어에 최적화된 현지화로 이름 높은 <원신>은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네 가지 음성 언어와 14개 및 텍스트 언어를 지원하며 세계 각국의 게이머에게 균일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무기미도> 한국 홈페이지)

2022년에 새롭게 선보인 타워 디펜스 RPG 게임 <무기미도>는 해외 출시 한 달 만에 약 2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소 개발사의 작품이지만, 게임 컨셉에 충실한 인터페이스 디자인, 탁월한 조작감, 몰입감이 충분한 스토리 구성 등 수준 높은 품질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타워 디펜스 게임인 <무기미도>는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유저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으며, 고품질의 현지화를 통해 한국, 일본,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여 충성도 높은 유저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타워 오브 판타지>와 <명일방주>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텍스트 및 음성 현지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두 게임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다른 중국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게임 회사들에 게임 현지화와 다국어 더빙은 이미 해외 진출의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외 시장을 위한 게임 현지화는 단순한 텍스트의 번역이 아닌,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며 해외 시장의 성공에 필요한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DataEye의 CEO WANG YANGBINN

(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한국 홈페이지)

<무기미도>, <타워 오브 판타지> 등 다양한 게임의 현지화 및 LQA 테스트를 담당한 라티스 글로벌은 번역, 음성 녹음, LQA 테스트, 운영, QA 등 다양한 게임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게이머가 같은 게임을 즐기며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늘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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